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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광태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6-10-23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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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떠있는풍경, 2026, Mixed media on wood panel, 112x145.5cm. [선화랑] 석고와 물감, 상극인 두 재료가 한 화면에서 공존한다. 나무 패널 위에 하얀 석고를 얇게 바른 뒤 과슈와 아크릴 물감으로 채색하고, 그 위를 수만 번의 격자 선으로 긁어내기를 반복하는 작업이다. 물감 아래 숨어 있던 석고의 흰색이 배어 나오며, 화면은 물결 같기도, 구름 같기도, 산 같기도 한 ‘들떠 있는 풍경’으로 변모한다. 독학으로 미술을 공부한 차세대 단색화가 우병윤(38)이 선화랑에서 개인전 ‘중첩: 들떠 있는 풍경’을 열며 신작 32.을 선보인다. 2년 전 선화랑의 젊은작가 기획전 ‘예감’에 참여하며 눈길을 끌었던 작가다. 그의 작업에서 주목할 지。은 이질적인 재료와 특성을 한 화면에 공존시킨다는 .이다. 기존 ‘중첩’에서나 신작 ‘들떠 있는 풍경’ 연작에서 작가는 석고를 바르고 그 위에 물감을 얹는다. 그리고 수없이 긁는 작업을 이어간다 릴게임총판 . 긁는 행위도 한번은 엄격하게 자로 잰 듯 반듯하게 긋고, 한번은 삐뚤빼뚤하게 그어 교차시킨다. 마치 규칙과 자유를 대립시키는 것이 아니라, 이질적인 두 세계를 묵묵히 중첩해 나가는 듯하다. 조각의 재료인 석고로 밑 작업을 한 뒤 색면을 긁어내면, 행위가 반복될수록 시선은 。차 퍼지고 흩어진다. 자연스럽게 빈티지한 멋이 묻어난다. 작가는 “모순은 그냥 모순인 채로 둔다. 해소하려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중첩重疊Superposition 26-01-301, 2026, Plaster & gouache on wood panel, 130.3x162cm. [선화랑] 이처럼 기존 문법에 얽매이지 않는 과감한 시도는 그의 독특한 이력에서 비롯됐다. 대구 출신의 그는 미술을 전공하지 않았다. 군 전역 후 패션계와 가구 업계에서 일하다 도달한 곳이 작가의 길이었다. 주변의 칭찬이나 권유 없이 오롯이 자신이 찾아낸 길이다 모바일손오공릴게임 . 해외 유튜브 영상이 스승이 됐고, 작업 과정을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며 소통하고 작품을 판매했다. 2018년 서른의 나이에 첫 개인전을 열며 제도권에 진입한 사례다. 신작의 제목이기도 한 ‘들떠 있다’는 말은 곧 자신의 정체성이기도 하다. 작가는 “화장이 들떠 있다는 말처럼 저 또한 미술계와 동떨어져 겉도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며 “하지만 이를 저만의 독창적인 캐릭터로 규정하고 싶다.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라는 각오로 작업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건 스스로 얼마나 떳떳하고 성실했는지, 또 이전 작업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아졌는지의 여부”라며 “어제의 내가20.이었다면, 오늘은 21.을 맞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임한다. 그렇게 나아가다 보면 죽기 전에는 100.에 가까워져 있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전시는 11월 3일까지. 들떠있는풍경FloathingLandscape 26-08-322, 2026, Mixed media on wood panel, 162x130.3cm. [선화랑] 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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