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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1일 제주에서 36회 탐라합창제가 열렸다. 칼리오페 단장으로 참석하여 기고문을 쓰기로 하고 관찰에 들어갔다. 사실 경연부문에 참석할 곡 외우랴! 단장으로서 그래도 조직을 살피랴! 기고문을 쓸 문구나 특이.을 찾아내랴! 바빴다. 쉽지 않은 일이었다. 호호호.
제36회 탐라합창제
경연부문, 혹은 음악적 퀄러티 등 냉정한 이성의 영역을 멀리하고, 조금이라도 적실하게 표현할 수 있는 감성적인 용어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제목에서처럼 '설레임'으로 정하고 그 요소들로 스토리텔링을 해보고자한다. 우리 팀도 다른 팀들처럼 이동하고, 대기해야 하고 해서 모든 팀을 관람하지 못했다. 이번 기고문은 관람한 영역에 대한 언급은 조금 하고, 느낌 중심으로 정리하자는 생각으로 들어갔다.
합창은 뭘까?
양병철(칼리오페 단원 베이스 파트)
……
나는 상의 우열을 가리고 싶지는 않다
단지 내가 논하고 싶은 것은
우리의 노래는 뭘까?
서툴지만 가슴을 울리는 노래일까?
……
장려상을 받은 "희망의 하모니"중창단의
'명왕성'
이 노래를 들으며
나는 어둠속의 밝음
절망속의 희망을
가슴에 새길 수 있었다
……
다만
나의 가슴을
울린 36회 탐라합창제의 노래는
"희망의 하모니" 중창단의
'명왕성'과 더불어
우리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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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칼리오페"합창단의 노래였음을~~~
……
바라건대
앞으로 우리 "칼리오페"는
기술적인
귀와 머리를 울리는 노래보다
가슴을 울리는 노래
그런 노래를 불렀으면하는
바램으로 …
이 간추린 시는 정신질환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을 모셔서 중창단활동을 하는 "희망의 하모니" 중창단에 대한 소개이며 소감이다. 필자도 적극 동감했다. 그 가사 중 일부를 또렷이 들을 수 있었다.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될 수 있기를! 상처받은 이들의 어두운 발길에 한 줄기 빛이 되기를!"치유와 아픔의 회복, 희망을 이야기하는 노래였다.
"그루터기 중창단"도 아픔이 있어서 고생하시는 분들로 구성된 것으로 알고 있다. '나는 반딧불'이라는 노래를 불렀다. 이겨내는 모습, 노력하는 모습, 순수한 모습, 지휘자와 합심하는 모습, 싱크로율과 성의가 가히 최고였다. 박수를 보낸다.
이 두 사례는 제주의 탐라합창제가 합창기량을 뽐내고 평가하여 상주고 상을 받는 합창제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합창의 아름다운 모습을 모아내고, 치유와 회복의 합창제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징표라 할 수 있다.
제36회 탐라합창제
제36회 탐라합창제
탐라합창제 일반부 최고의 영예는 "제주굿보이스콰이어"의 몫이 되었다
릴짱
. 참 잘하는 팀이다. 몇 년 전에도 이 팀은'넘사벽'(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표현했던 생각이 난다. 제주의 합창 수준을 높이기 위해 계속 잘 안내하는 이 "제주굿보이스콰이어" 합창단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다른 모든 합창단들의 노고를 소개하지 못함 죄송합니다.
오늘의 주제로 넘어가보고자 한다. '설레임'이다. 제주의 탐라합창제는 많은 설레임을 만들어낸다. 공연에 임하면서 계속 메모를 했다. 순서없이 나열해본다. 첫째, 연습 중에 혹시 입상을 못하면 부끄러워서 어떻게 할까라는 생각과 더불어 좋은 상에 입상할 수 있을까 하는 설레임을 가지게 된다. 상을 받을 수 있으면 참 즐겁겠다하는 생각을 참여하는 참가자들 대부분이 가지게 된다. 설레임이다. 둘째, 우리 팀이 어떻게 보여질까? 우리의 복장은 어떻게 보여질까 하는 마음, 설레임을 가지게 된다. 전체적인 그림이 좋게 되기를 서로 의논하면서 즐겁게 준비한다. 셋째, 무대에 서는 그 자체가 설레임이다. 문예회관 무대에서는 것 그렇게 쉽지않다. 최고의 관객(관객석에 앉아있는 경연부문에 참가한 합창단 멤버들)앞에서 기량을 발휘하게 되는 것 설레임 창출이다. 넷째, 합창제에서 또 누구를 만나게 될까하는 것도 설레임 중 하나이다. 예전에 같이 합창활동하던 지인들을 다른 팀으로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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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상대팀을 칭찬하기도 하고, 드레스와 복장들을 서로 칭찬해주기도 한다. 이야기 꽃이 순간 활짝 핀다. 다섯째, 악보를 외울 수 있을까하는 것도 긴장과 설레임이다. 성공의 기쁨!! 설례임의 결과이다.
황경수 교수
글을 마치면서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었던 합창연합회(회장 양태현)의 노력을 몇 가지 언급하고 싶다. 첫째, 합창연합회의 1년 행사에 다양한 합창단이 골고루 참여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제주합창제, KCTV합창제, 탐라합창제, 합창세미나와 교육 등에 알림 홍보와 안내, 기회의 제공을 수평적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둘째, 피드백에 귀기울이는 모습을 알 수 있었다. 작년 시상식이 창의적이었으나 다른 의견들이 있었던지, 올해의 시상식은 간단해졌다. 이야기를 듣고 고치려고 노렸했음이 느껴졌다. 셋째, 참여팀들이 무대에 서기도 하고, 관람객으로 지정된 자리에 앉아주기도 하는 모습이 거의 완성체였다. 동선도 잘 만들어지고 홍보도 잘 되어서 혼잡이 없었다. 다른 팀에게 소음 방해 등 방해가 되는 일도 없다. 운영 잘했다는 이야기들이 돌았다.
서귀포에서 오신 팀들에게는 조금 더 배려를 해주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면서 올해의 설레임 보고를 마치기로 한다.
참!! 10월 28일 수요일에는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탐라합창제 학생부 경연이 펼쳐집니다. <황경수 /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교수(칼리오페 합창단 단장)>
악보를 외울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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