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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광태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6-10-2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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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산업화와 수출의 역사를 이끌어 온 도시답게, 울산 사람들은 강한 제조 DNA를 가지고 있습니다." 부임 3개월을 맞은 변용섭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울산지원본부장은 그동안 '기업 현장 방문'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틈 날 때마다 제조 현장을 찾아 기업 대표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그는, 울산의 탄탄한 제조 역량과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생생하게 체감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가 현장에서 마주한 중소기업인들의 표정에는 기대감과 함께 현실적인 걱정도 공존했다. 훌륭한 제품을 만들고도 해외 바이어를 만날 기회가 부족하거나, 해외 인증 및 현지 시장 정보 부족으로 수출 문턱을 넘지 못하는 기업이 많았기 때문이다. 울산 중소기업 약 14만2000개 중 직접 수출에 나서는 곳은 1010개로 1% 미만에 머물러 있다. 더 큰 문제는 과거 대기업에 기대 돈을 벌던 구조에 금이 가고 있다는 .이다. 대기업들이 인건비와 대외 환경 변화 등을 이유로 생산 공장을 해외로 옮기면서 지역 중소기업의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을 미처 갖추지 못한 채 시장으로 내몰리는 실정이다. 하지만 변 본부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존 거래처에 안주하지 않고 밤 늦게까지 제품을 개선하며 직접 수출에 도전하는 기업인들의 열정에서 울산의 또 다른 가능성을 봤다 오리지날게임 . 세계적인 대기업뿐만 아니라 그 뒤를 받치고 있는 수많은 중소기업의 기술력이야말로 울산의 진정한 경쟁력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그는 울산이 '수출을 많이 하는 도시'를 넘어 '더 많은 기업이 수출하는 도시'로 도약해야 하며, 이를 위해 '울산형 수출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KOTRA 울산지원본부의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1년에 50개 내수 중소기업을 단 100달러라도 수출하는 기업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그의 목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가장 먼저 꺼내 든 카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진출 연결고리 구축'이다. 변 본부장은 "울산 조선기자재 기업이 뛰어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도 홀로 해외 발주처를 개척하기는 쉽지 않다"며 "HD현대중공업 같은 글로벌 기업의 해외 네트워크와 한국동서발전 등 공기업에 납품한 실적(레퍼런스)만 잘 활용해도 해외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내세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기업의 해외 성과가 협력사의 수출 실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대기업 중심의 지역 산업 구조에 맞춰 중소기업 지원도 세분화한다. 야마토릴게임추천 기업을 △내수 경험만 있는 '초보기업' △수출 경험이 있는 '경험기업' △경쟁력을 갖춘 '기술 우수 기업'으로 나눠 초보기업에는 시장 조사와 첫 바이어 발굴을, 경험기업에는 현지 유통망 확대를, 기술 우수 기업에는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쉽게 시장 조사부터 바이어 발굴, 상품 홍보, 거래 지원까지 받을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할 계획이다. 수출 다변화를 위해 '소비재'를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최근 지역 농산물로 일본 시장을 개척한 화장품 기업과 지역 쌀로 빚은 막걸리를 수출한 울주군 전통주 기업처럼, 대규모 설비 없이도 차별화된 아이디어와 제품력만으로 세계 시장에 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변 본부장은 "화장품, 식품, 생활용품 등에서 기술과 스토리를 가진 유망기업을 적극 발굴할 것"이라며 "지역 대표 소비재가 잘 자리 잡아야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소비 활성화, 관광 등 모든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그는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지역 기업인들에게 격려와 당부를 전했다. 변 본부장은 "86개국 132개에 달하는 KOTRA 해외무역관 네트워크와 울산의 제조업 DNA가 더해진다면 새로운 기회는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며 "망설이지 말고 언제든 문을 두드려 달라"고 말했다. 이어 "임기를 마칠 때 울산의 수출기업 저변을 넓힌 본부장으로 기억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민형기자 민국 산업화와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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